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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4%p 오른 33%…부정평가 50%대로 낮아져

  • 김수진 기자
  • 등록 2024-02-16 1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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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1%, 무당층 24%, 개혁신당 4%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 13일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동래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이 2024년 2월 셋째 주(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2%), 70대 이상(62%)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30·40대(78%)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2%, 중도층 24%, 진보층 11%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33명, 자유응답)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소통`,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 `전 정권 극복`,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8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새해 한 달간 이어진 직무 긍정률 내림세가 설 이후 멈췄다. 성향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 긍·부정 평가 상위권 이유는 설 전과 대동소이하고, 양쪽 소수 응답 중에 `의대 증원`이 새로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1%, 무당(無黨)층 24%

2024년 2월 셋째 주(13~1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1%,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진보연합, 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창당과 합당이 활발해짐에 따라, 2월부터 지지정당 질문 시 정당명 보기 제시 기준을 기존 원내 2인 이상에서 원내 1인 이상으로 확대했다. 신당명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안내를 따랐으며, 교차집계표상 정당명 순서도 기존 가나다순에서 의석순으로 변경한다. 당분간 정당명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간 비교 열람 시 주의를 요한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를 차지했다.

2023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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