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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 아닌 '캡처'라고 불러주세요"...르노삼성, 소형 SUV '캡처' 출시

  • 김경석 기자
  • 등록 2020-05-13 14: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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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M3 2세대 풀체인지 모델, 원래 이름인 '캡처'로 변경해 출시
  • 최신 플랫폼·강화된 엔진 라인업으로 소형 SUV 시장 공략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SUV 캡처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QM3'의 2세대 모델을 원래 이름인 '캡처'로 바꿔 국내 출시했다. 앰블럼도 기존 '태풍' 로고에서 마름모꼴 '로장주'로 바꿔 달고 나온다. 가격은 2413만원부터 2748만원까지다.


캡처는 프랑스 르노가 개발한 소형 SUV다. 우리나라에선 1세대 모델이 르노삼성 QM3란 이름으로 출시돼 쉐보레 트랙스와 함께 국내 소형 SUV 열풍의 불을 지폈다.


이번에 출시된 '캡처'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최신 CMF-B 플랫폼을 적용하고 엔진 라인업을 강화했다.


길이(4230mm)는 105mm 더 길어지고, 너비(1800mm)는 20mm 넓어졌으며, 뒷좌석 무릎 공간을 동급 최대 수준인 221mm로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체엔 투톤 바디 컬러를 조합해 개성을 강조했으며,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기본 적용했다. 인텐스 트림 이상에서는 로장주 앰블럼과 조화를 이루는 라이트 시그니처가 탑재됐다.


실내에선 센터 콘솔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플라잉 콘솔'이 눈에 띈다.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를 적용한 플라잉 콘솔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9.3인치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특히, 이지 커넥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 플레이 연결 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이 가능하다.


첨단 안전 장비도 강화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360도 주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차선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등이 전 트림 기본 적용됐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매틱 하이빔도 트림에 따라 탑재된다.


'에디션 파리 트림'은 르노의 최상위 라인인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를 기본 적용해 수준 높은 실내 감성 품질을 선사한다.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한 시트, 고급 가죽으로 마감된 대시보드·플라잉 콘솔·도어 패널·암레스트 등은 차급을 넘는 프리미엄 감성을 연출한다.


또한, 에코·스포츠·마이센스 3개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스티어링휠과 파워트레인 세팅, 엠비언트 라이트 등에 변화를 주며 최적의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TCe 260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주행 성능과 13.5km/L의 연비를 내며, 1.5 dC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에 17.7km/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이 ▲젠 2413만원 ▲인텐스 2662만원이며, TCe 260 가솔린 모델은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 2748만원이다. 편의·안전 사양들은 별도의 추가 선택 없이 트림에 따라 기본 제공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르노 캡처는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특히 남다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캡처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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