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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등 11개 차종 11만6,710대 리콜

  • 김경석 기자
  • 등록 2020-06-04 13: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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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 통해 구체적 결함 사항 확인 가능

현대자동차 싼타페 등 총 11개 차종 11만6,71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싼타페에서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 밖에도, 아우디 A6와 메르세데스-AMG G 63, 맥라렌 720S, 포르쉐 카이엔 터보 등 총 11개 차종 11만6,71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하기로 했다.


현대 싼타페(TM) 11만1,60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ESC(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 작동 시 차량의 측방향 미끄러짐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5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공기 빼기 작업)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A6 45 qu. 프리미엄 2,654대(미판매 448대) ▲A6 45 qu. 809대(미판매 649대) 등 2개 차종 4,560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메르세데스-AMG G 63 377대(미판매 1대) ▲G 350d 1대(미판매) ▲G 500 2대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의 오류(열림을 잠금으로 표시)가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표시 수정) 받을 수 있다.


(유)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맥라렌 720S 62대(미판매 29대) ▲맥라렌 570GT 8대 ▲맥라렌 세나 7대 ▲맥라렌 GT 5대(미판매 6대)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아래쪽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가 장기간 염분 등을 흡수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연료탱크 부식 및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3일부터 (유)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카이엔 터보(9YA) 4대(미판매 39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결함 발견 차량의 제작사들은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미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제조사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 및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및 구체적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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