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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기본소득제, ‘찬성’ 48.6% vs '반대' 42.8%··· 오차범위 내

  • 이상철 기자
  • 등록 2020-06-08 13: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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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60대에서는 찬성, 70대 이상에서는 반대 높아··· 50대·40대·30대는 팽팽
  • 지역별로 서울·충청권·PK·TK에서는 두 의견 응답 비율 비등

리얼미터 조사결과,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해 '찬성’ 응답이 48.6%, '반대’ 응답이 42.8%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제공)기본소득제에 대해 찬·반 응답이 오차범위 내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기본소득제 도입 찬·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48.6%,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세금이 늘어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42.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두 의견 중 ‘찬성’ 응답은 경기·인천(57.0%)과 광주·전라(48.7%)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찬성’ 48.3% vs. ‘반대’ 45.9%)과 대구·경북(48.1% vs. 40.5%), 서울(42.1% vs. 50.7%), 부산·울산·경남(40.3% vs. 47.3%)에서는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60%대로 나타났지만 미래통합당과 무당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8.7%, 반대’42.3%로 두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도입 찬성 의견이 많았지만(찬성 63.4% vs. 반대 30.8%), 보수층에서는 도입 반대가 많았다(찬성 31.2% vs. 반대 67.0%). 중도층에서는 찬성(48.7%)과 반대(42.3%)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도입 찬성’이 20대와 60대에서 50%대 비율을 보였지만, 70세 이상에서는 54.0%가 ‘도입 반대’ 의견에 공감했다. 50대(‘찬성’ 49.5% vs. ‘반대’ 44.5%)와 40대(49.2% vs. 40.8%), 30대(46.3% vs. 47.4%)에서는 두 응답이 비율이 비등했다.

 

이번 조사는 5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 8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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