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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 1.2만개 일자리 창출 예상

  • 이상철 기자
  • 등록 2020-06-16 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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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5월 29일 '상생형지역일자리' 신청
  • 정부, R&D·부품인증 등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아이엠뉴스 자료사진)광주형 일자리가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개최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차관, 민간 심의위원 10인 등이 참석했다.

 

광주는 현대차, 지역노동계, 지역주민 등과 협의를 거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지난 5월 29일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가 2일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실사 및 15일 심의위 심의·의결 등을 통해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한 것이다.

 

상생형지역일자리란 통상적인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을 넘어 노·사·민·정 간 사회적 타협에 기반하여 지속 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해 2월 ‘상생형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발표한 이후, ‘국가균형발전 특법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전담 지원조직인 상생형지역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사업모델 발굴 및 추진을 지원했다. 

 

심의위는 광주시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5,754억원을 투자하여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 2022년부터는 연간 7만대의 경형 SUV를 생산할 계획이며, 908명을 채용하고 간접 고용효과까지 지역에 약 1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R&D, 부품인증 등 관련 지원을 통해 자동차생태계를 조성하여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근로자를 위해 노사동반 성장지원 센터 및 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 공동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지역 부품업체 참여로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산업 측면으로는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유치를 성사시켜 완성차 생산에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상생협약을 체결한 다른 지역에서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심의·선정 작업을 진행하여, 최근 어려운 여건에 놓인 지역들이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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