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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경쟁률 '323.02대 1'...역대 최대 기록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0-06-25 12: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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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 증거금 국내 기업공개 사상 가장 많은 30조9899억원 모집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31조원의 증거금(계약금)이 몰렸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31조원의 증거금(계약금)이 몰렸다. 경쟁률이 무려 323.02대 1로, 과거 제일모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총 23만838건(12억6485만3070주)이 접수됐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351.0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NH투자증권(325.17대1), 하나금융투자(323.30대1), SK증권(254.47대1) 순이었다.


통합 경쟁률 기준으로 계산하면 증거금(증거금률 50%) 1억원으로 약 4080주(주당 4만 9000원)를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12주 정도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증거금은 총 30조9899억원이 모집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인 30조649억원(194.9대 1)을 넘어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이 투자자를 배려해 공모가를 낮춰 잡았다고 보고 상장 이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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