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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20% 또 최저...부정평가 이유 1위 `김건희 여사`

  • 김수진 기자
  • 등록 2024-10-25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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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30% 동률, 조국혁신당 6%, 무당(無黨)층 27%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재차 최저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0월 11일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라오스 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0%가 긍정 평가했고 7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4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웃돈다. 여태껏 대통령을 가장 후하게 평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부정적 시각차가 크지 않다(48%·4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199명, 자유응답) `외교`(27%),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주관/소신`(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98명, 자유응답) `김건희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2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

 

이번 주 윤 대통령 직무 평가는 9월 둘째 주와 같다(→ 제596호).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다.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7개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문 바 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취임 초기 53%(2022년 6월 1·2주)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30% 동률, 조국혁신당 6%, 무당(無黨)층 27%

 

2024년 10월 넷째 주(22~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0% 동률,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4%,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다. 양대 정당은 총선 후 국민의힘 경선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30% 안팎에서 비등한 구도,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최고 14%(4월 3주)에서 이번 주 6%까지 변화폭이 컸다. 개혁신당은 2~5% 범위에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7%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9%가 더불어민주당, 13%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1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6%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2.4%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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