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니 국영제철소, 고로사업 분야 한국-일본 등 제철소와 합작 타진

  • 민동우 기자
  • 등록 2020-07-14 14:22:15
기사수정

2019년 12월 5일 이후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있는 고로(용광로 : Blast Furnace)에 대해 일본제철과 한국 포스코(POSCO) 등 해외 철강회사와 합작투자 등을 통한 협력을 타진하고 있음을 밝혔다(사진 :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인베스터 데일리 캡처) 인도네시아의 국영제철소인 크라카타우(PT Krakatau Steel Tbk)은 반뜬주 찔레꼰(Cilegon)의 제철소에서 2019년 12월 5일 이후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있는 고로(용광로 : Blast Furnace)에 대해 일본제철과 한국 포스코(POSCO) 등 해외 철강회사와 합작투자 등을 통한 협력을 타진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인 인베스터 데일리(Investor Daily)가 지난 9일 보도했다. 

 

크라카타우 스틸의 고로는 지난 2018년 12월에 가동된 후, 2019년 9월에 열간압연코일(HRC, Hot Rolled Steel in Coil)형태의 상업용 철강 생산을 시작했으나, 채산성 면이나 안전 측면에서 위험성이 커 1년이 채 못 되어 멈춰 서게 됐다. 

 

크라카타우 스틸 실미 카림(Silmy Karim) 사장에 따르면, 고로(高爐)의 효율화를 실현해 줄 전문가를 찾고 있다며, 협력 사업의 형식은 아직 미정이지만, 고로 사업을 분사한 후 합작 사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로 사업을 둘러싸고 2019년 7월에 크라카타우 스틸 독립 감사였던 로이 에디슨(Roy Edison)씨가 사표를 제출했을 때, 사업비가 당초 계획의 7조 루피아(약 5,894억 원)에서 10조 루피아(약 8,420억 원)로 증가한 것과 더불어 조업 후의 채산성이나 안전 미비를 지적됐었다. 

 

로이 에디슨에 따르면, 고로의 슬래그(slag) 생산 비용이 슬래그의 시장 가격을 톤 당 82달러 웃돌고 있다고 밝혔으며, 연간 1조 3,000억 루피아(약 1,094억 6,000만 원)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주장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