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동훈 "美 트럼프 당선 축하...韓美동맹, 더욱 강화될 것"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4-11-07 11:43:43
기사수정
  • 7일 국민의힘 최고위서 "한미관계, 생산적 관계로 발전할 것" 전망
  •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견 관련 민주당의 왜곡·거짓 선동 중단해야"
  • 이재명 대표 재판 관련 "판사 겁박 행위, 저열한 사법부 파괴" 비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실상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견 논란과 이재명 대표 재판을 둘러싼 민주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경제 안보 등 대한민국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을 생산적으로 복원하는 난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새로 들어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우리 정부, 대한민국이 서로 생산적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견 논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대표는 "1993년부터 올해까지 정권과 관계없이 30여 개국에 1,100여 명이 다녀왔는데, 국회의 동의는 없었다"며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북한군 병사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전투력이 약한, 거칠게 말하면 총알받이 하라는 병력을 보낸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게 사실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이 더더욱 우리 정부의 참관단 파견에 반대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과 관련해서는 오는 15일과 25일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김모 씨는 이재명 대표의 요구가 아니면 이 재판에서 위증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었다"며 "대단히 성공한 위증이고, 대단히 죄질이 나쁜 위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의 집회 등에 대해 "판사들이 공정한 판단을, 공정한 판결 선고를 하지 못하도록 겁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마치 미국 조폭 영화에서 보스의 재판에 어깨들 쭉 들어가서 똑바로 쳐다보면서, 판사 겁박하고 배심원 겁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 재판의 생중계를 거듭 촉구했다. "지금 이 재판보다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이 재판 결과보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직결되는 재판이 있는가"라며 "생중계 할 충분한 명분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