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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 김수진 기자
  • 등록 2024-11-17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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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관계 발전과 국민 체감 성과 강조
  •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강력 우려… 국제사회 단합된 대응 촉구
  • 한미일 협력 체계 유지… 차기 미국 행정부와 공조 다짐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이뤄졌으며, 양 정상은 역내 및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외교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에 대해 양 정상은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사회가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같은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공동 대응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차기 미국 행정부와의 한미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이 미국 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3국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첫 만남 이후 양국 간의 관계가 진전되고 있음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양 정상은 정부, 기업, 언론, 전문가 간 교류 활성화가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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