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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타트업 랩' 입주기업, 총 매출 지난해 대비 81% 증가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0-07-27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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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1년 전 9,100만 원에서 1억4,100만 원으로 55% 성장

성남 판교에 마련된 ‘경기 스타트업 랩(Startup-lab)’ 내부 모습. (사진=경기도)경기도의 4차 산업혁명 전략분야 스타트업 보육공간 ‘경기 스타트업 랩(Startup-lab)’의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로 상황에서도 매출 증대, 고용 창출, 투자유치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입주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성과를 조사한 결과, 매출과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대부분 지표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스타트업 랩’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유망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창업공간과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일종의 ‘창업요람’으로, 지난해 2월 성남 판교, 수원, 고양 등 3곳에 문을 열었다.

 

성과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총 매출은 27억1,3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15억 원 대비 81% 증대됐다. 수출은 9,100만 원에서 1억4,100만 원으로 55% 성장했고, 고용인원도 87명에서 137명으로 57% 늘어났다. 

 

투자 유치액은 2억8천만 원에서 18억5,500만 원으로 7배 성장했고, 각종 인증획득 건수도 15건에서 22건으로 증가했다.

 

경기도는 입주기업 대부분 게임이나 정보보안, 인공지능(AI)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인 언택트(Untact, 비대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운영방안을 개선, 보다 효과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위기극복을 넘어 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당당히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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