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합당, 부동산 대책 발표···“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주택 100만호 공급”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0-07-29 14:58:27
기사수정
  • 주호영 “민주당, 의회독재·일당독재···무리한 부동산 세법 만들고 있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부동산 대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임대차 3법’ 국회상임위원회를 모두 통과한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부동산 ‘100만호’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정책 실기 등으로 수도권 집값과 전셋값이 폭등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실패의 책임을 전 정권이나 엉뚱한 곳으로 돌리고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이슈전환을 노력하는 것도 모자라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무리하게 부동산 세법을 만드려고 한다”라며 “부동산법은 전문가 의견이 다 달라 공청회를 만들어 전문가 의견을 들어야 하고, 세법·세율은 국민에게 중대한 제약일 수 있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를 받아서 여야 합의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서 만드는 법은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전혀 근거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시행하기 전에 임대값이 폭등한 적이 있다. 이미 그렇게 되고 있고, 이를 알면서도 강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완전히 의회독재, 일당독재를 하고 있다”며 “지난 스물두 번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로 끝났듯, 이 법안도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내 집 100만호’ 공급 ▲세 부담 경감과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내 집 마련의 기회 확대다.

 

100만호 공급 계획의 경우 ▲서울시 층수 제한 규제 폐지와 고밀도 주거지 개발과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한 38만호 공급(일정 물량을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 제공) ▲역세권 및 인근지역 정비사업 재추진을 통해 30만호 공급 ▲40년 이상 노후주택 재건축을 통한 30만호 공급 ▲상업·업무용 건물의 주거용 전환을 통한 도심지 소형주택 2만호 공급 등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5.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6.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7.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