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월 주택 통계 분석, 분양 증가와 거래 감소의 대비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4-12-31 07:44:58
기사수정
  • 주택 분양 전년 대비 37.2% 증가하며 공급 확대
  •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 모두 감소, 시장 둔화 조짐
  •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으나 지역별 양극화 뚜렷

국토교통부는 2024년 11월 주택 분양이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한 반면,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각각 13.2%와 9.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1월 주택 분양이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한 반면,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각각 13.2%와 9.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분양은 29,353호로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18,643호가 분양돼 전년 동월 대비 78.1% 급증했으며, 특히 서울은 5,506호로 전년 대비 230.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공급 확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매매 거래량은 49,114건으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다. 수도권 매매는 12.9%, 지방은 13.4%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20.9%와 0.2%의 증감을 보여 지역별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매매 거래가 전년 대비 56.1% 증가했으나, 여전히 거래 총량은 낮은 수준이다.

 

전월세 거래는 191,172건으로 전월 대비 9.5%,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다. 전세 거래가 전월 대비 12.6%, 전년 동월 대비 17.4% 줄어든 반면, 월세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6%p 증가해 57.4%를 기록하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0% 감소한 65,146호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도권 미분양은 3.9% 증가하며 지방의 2.4% 감소와 차이를 보였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1.8% 증가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급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와 전월세 거래의 둔화가 나타나며, 시장 회복세가 지역별로 상이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누적 분양량이 211,726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해 공급 목표를 달성했지만, 지방 미분양과 전세 거래 감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2.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3.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6.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7.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직 사임... "더 큰 책임 지는 길 결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4시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