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무력도발·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민주당 `법치 확립` 강조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01-08 12:02:32
기사수정
  • 이재명 "북한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대화로 평화 해법 찾아야"
  • 박찬대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는 국가 정상화의 길...특검법 통과 호소"

더불어민주당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법치주의 확립을 촉구한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발부와 관련해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5.01.08.(수)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북한의 새해 첫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을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북한 담당 특사를 지명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을 놓고 있다"며 "북한도 무력도발이 아닌 외교력을 바탕으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경제 문제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법치 확립을 촉구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근본이 되는 것이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안전성"이라며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모래성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위법이라고 지적하며, 계엄 선포,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 발표, 군대와 경찰을 동원한 국회 활동 방해, 군대를 동원한 중앙선관위 압수수색 등 네 가지를 주요 위헌 사유로 제시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에 찬성한 1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특검법 찬성을 호소했다. 그는 "철저한 수사로 죄지은 자를 가려내어 엄벌하는 것이 비극을 막는 길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것과 관련해 "공수처와 경찰 공조수사본부가 임전무퇴의 각오로 영장 집행에 임하여 내란 수괴 윤석열을 신속하게 체포하길 촉구한다"며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라도 관저에서 윤석열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호처 경호관들을 향해서는 "법 집행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임으로 반드시 처벌받는다"며 "상관의 부당하고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말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