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기업에 4,600억 원 융자 지원… 강소 녹색기업 육성 나선다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01-13 15:10:11
기사수정
  • 환경부, 중소환경기업 및 녹색전환 설비에 역대 최대 규모 자금 지원
  • 2월 14일까지 신청 접수... 환경오염 방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환경부는 국내 환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의 녹색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총 4,600억 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400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중소환경기업의 시설 설치와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방지 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부는 국내 환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의 녹색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총 4,600억 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융자 지원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첫째, 환경산업 분야에 2,000억 원을 배정해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와 경영 자금을 지원한다. 둘째, 녹색전환 분야에는 2,600억 원을 배정해 온실가스 감축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대규모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수요를 반영해 해당 자금의 지원 한도를 기존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사업의 주요 변화로는 지원 대상을 기존의 여러 개별 사업에서 하나의 통합 융자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녹색설비 설치를 위한 지원금 규모도 대폭 확대되었다. 환경부는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설비 예산을 증액하고, 보다 많은 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기업은 오는 2월 14일까지 환경산업기술원의 온라인 플랫폼 에코스퀘어(ecosq.or.kr)를 통해 융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승인된 기업에게는 자금이 지급되며, 세부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기업육성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융자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중소·중견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먹거리로서 녹색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녹색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5.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