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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정 강령에 '한국판 뉴딜'·'행정수도 이전' 명시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0-08-14 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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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부터는 활발한 방송 통해 전당대회 관련 논의 활성화될 것"

진성준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간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헌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후 개정될 강령에 한국판 뉴딜과 행정수도 이전을 명시하기로 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령 전문에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치분권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 이전을 힘 있게 추진한다',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과 미래 신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문구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 장치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확립한다'는 내용과 '토지재산권 행사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모든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문구도 추가됐다.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당헌·당규도 추가할 예정이다. 시·도당 청년위원장 직선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국고보조금의 3%는 전국청년위에 독립 예산으로 배정한다.

 

여성의 당내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공직자후보검증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등 당내 공직선출 관련 주요 위원회에 여성 위원 50% 이상 구성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해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된 만큼 TV토론과 온라인 연설 등을 확대했다. 전준위 간사인 진성준 의원은 "2년 전 전당대회 때는 6회 걸쳐 방송토론을 했는데 이번에는 8회로 늘렸다“며 "다음 주부터는 활발한 방송을 통해 당원, 국민과 논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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