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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동해 가스전 시추, 실패로 단정 어려워"...정밀분석 결과는 5~6월 발표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5-02-07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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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시추서 일부 가스징후 확인, 석유시스템 구조 양호 판단
  • 탐사자료 정확도 높이는 과정...유망구조 요소 전반 양호
  • "노르웨이 33번 시추 후 유전 발견 사례처럼 장기적 관점 필요"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일부 언론의 '동해 대왕고래구조 탐사시추 실패' 보도에 대해 "현 단계에서 실패로 단정 짓기 어렵다"며, 정밀분석 결과는 5~6월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25. 2. 6(목) 13:30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대왕고래 1차 시추 관련 백브리핑을 한 후 출입기자단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산업부는 이날 1차 시추 잠정결과에서 일부 가스징후와 함께 지층 내 전반적인 석유시스템 구조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로서는 경제성을 확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대왕고래구조나 다른 유망구조에 대한 최종 결론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저류층의 두께와 공극률, 덮개암 형성 등 유망구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충분한 가스포화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시추가 실패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이번 시추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정밀분석 결과가 향후 동해 심해 지역 전반에 대한 탐사자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원개발은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이아나는 14번째 시추에서 리자 유전을, 노르웨이는 33번째 시추에서 에코피스크 유전을 발견한 사례를 들며,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꾸준한 탐사와 지질 데이터 축적·분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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