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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계열사 3개월간 79개 감소...사업 재편 통한 구조조정 가속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5-02-10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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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올 1월 편입 69개·제외 148개...청산·합병 통한 몸집 줄이기 활발
  • 태영 30개·대신증권 16개·SK 13개사 계열 제외...최근 5년 중 최다
  • 한진, 아시아나항공 등 운송·물류 분야 인수 통한 사업 확장 두드러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개월간('24.11월~'25.1월)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가 79개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88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024년 11월 1일 3,284개에서 2025년 2월 3일 3,205개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개월간('24.11월~'25.1월)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가 79개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들은 회사 설립(41개)과 지분 취득(18개) 등으로 69개사를 새로 편입한 반면, 흡수합병(28개)과 청산종결(51개), 지분매각(14개) 등으로 148개사를 제외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계열사 제외 건수다.


계열사 변동이 가장 큰 기업은 태영그룹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코비트 지분 매각 등을 통해 30개사를 제외했다. SK그룹도 에너지·반도체 사업 재편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SK E&S 흡수합병 등으로 13개사를 줄였다.


반면 항공·물류 분야에서는 사업 확장이 두드러졌다.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등 3개 항공사를 편입했고,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보유한 법인을 계열사로 포함시켰다.


에너지·헬스케어 등 신사업 분야 진출도 활발했다. LS그룹은 LNG 발전사 여수그린에너지 인수와 수소사업체 설립을,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기업을, BGF는 소재기업 대원케미칼을 각각 계열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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