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새벽부터 낮 사이 3~8cm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11일 오후 10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시행하고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수) 새벽 03시부터 낮 12~15시 사이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11일(화) 밤 10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해지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눈이 내리기 전부터 제설제 살포와 자동제설장비 점검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설인력 5,295명과 제설장비 1,116대가 투입된다.
특히 출근 시간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빙취약구간에 설치된 열선과 자동염수분사 장치 등 자동제설장비를 즉시 가동할 방침이다. 도로결빙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하차도 진출입부와 급경사지 등은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를 집중 살포해 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시는 그늘진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의 결빙 위험을 경고하며, 운전자들에게 서행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를 당부했다. 보행자들도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새벽 강설로 인한 출근시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한파특보는 해제됐으나 새벽 시간대 기온이 낮아 도로 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가급적 개인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