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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에너지효율 13% 개선...에너지 소비 9.3% 감축 추진

  • 윤민욱 기자
  • 등록 2020-08-20 10: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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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제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확정

2020~2024년 최종에너지 기준수요 전망 및 목표수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국가 에너지 효율을 13%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를 9.3% 감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에너지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은 정부가 지난해 6월 수립한 에너지 분야 최상위 계획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의 하위 법정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에너지 전환의 정착과 확산을 수요 측면에서 뒷받침하고, 기후변화와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중장기 수요관리와 효율 향상을 목표로 수립됐다. 


6차 계획의 3대 추진 방향은 ▲투자 확산·지자체 중심의 효율 향상 ▲실시간 모니터링·상향식 수요 관리 ▲선제적으로 에너지전환 확산을 촉진하는 방식으로의 제도 개선 등이다.


에너지절감 유망사업에 자금·세제 지원을 확대해 관련 투자를 활성화한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유망 효율개선사업 융자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분권화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자체 중심의 에너지 효율 향상도 유도한다. 에너지진단 범위와 내용을 시·도 조례로 위임, 개선명령·과태료부과 권한을 시·도에 이양하는 등 에너지진단·개선 권한을 지자체에 부여한다. 


정부는 이번 6차 계획을 통해 전력 데이터 수집·공유·활용을 촉진, 수요관리를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2년까지 10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단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만들고 3천동의 노후 건물에 건물에너지진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효율등급제 개선을 통한 기기 효율화를 꾀하고, 제도개편(정부)→기기생산(기업)→구매(소비자) 등의 선순환 체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방향 추진을 통해 2024년까지 에너지원단위를 올해보다 13%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량은 기준수요(BAU) 대비 9.3%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4년 발표된 5차 계획과 비교해 에너지원단위는 1.5배, 수요감축은 2.3배 향상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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