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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오송 첨복단지 방문해 바이오 5대 강국 도약 전략 점검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5-02-26 12: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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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대전환 전략' 이행 현장 점검...오송 첨복단지의 핵심 역할 당부
  • 인프라·R&D·산업 3대 분야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강조
  • 전국 20여개 바이오 클러스터 간 유기적 연계 협력 중요성 역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26일(수) 이상엽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과 함께 중부권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해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실현을 위한 현장 전략을 점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6일 오전 충북 청주 중부권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관계자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및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 발표 이후 첫 민·관 합동 바이오 클러스터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정부는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생의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지역 및 다양한 분야 간 연계와 융합을 통한 유기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오송 첨복단지는 전국 20여개 바이오 클러스터 중 중부권의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 11월에 준공(1.1백만㎡)된 오송 첨복단지는 현재 총 119개 바이오 관련 산·학·연 기관 및 병원이 입주해 바이오헬스산업 전주기 지원 거점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특히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작년 10월 이명수 이사장 취임 이후 첨복단지 활성화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과제 수립과 조직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첨단바이오 분야는 2조달러 규모('21년 기준)의 글로벌 산업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을 합한 규모와 유사하며 레드·그린·화이트·블루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국가 차원의 바이오 산업 지원 전략을 마련하여 바이오 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 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며,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인프라, R&D 혁신, 산업의 3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첨복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관계 기관 및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등 바이오 전 분야 간 연계와 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오송 첨복단지가 전국 20여개 바이오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명수 이사장은 "바이오는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특히 첨단기술 R&D 투자 확대, 국가바이오위원회와 바이오 클러스터 간 협업 강화,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며 오송 첨복단지도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엽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은 "오송 첨복단지 등 바이오 클러스터들은 그 지역, 그리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핵심 거점 역할을 해야 하며, 각 클러스터들을 중심으로 대체불가의 바이오 딥테크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올해는 첨복단지 조성계획('09~'38년)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으로, 제5차 첨복단지 종합계획('25~'29년)이 수립될 예정"이라며, "R&D 투자 확대,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을 통해 첨복단지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주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송 첨복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바이오의약생산센터를 방문하면서 우리 첨단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세계 시장 주도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는 시력장애 보조형 VR글라스, 광가이드형 갑상선 수술장비 등을 직접 시연해보기도 하면서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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