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융합타운 광장 ‘경기도담뜰’ 개장…도민 품으로 돌아온 소통의 뜰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03-22 22:40:01
기사수정
  • 김동연 지사 “도민과 사람 중심의 공간, 기회의 경기도 상징될 것”
  • 3천여 도민 참여…공연·핸드프린팅·직거래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
  • 도청·도의회 등 6개 기관 연결…문화·커뮤니티 중심 공간 기대

경기도는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도민 소통광장 ‘경기도담뜰’을 개장하고, 준공 기념행사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공간의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마련된 `경기도담뜰`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이 공간을 도민에게 공식적으로 개방했다.

경기도는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마련된 ‘경기도담뜰’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이 공간을 도민에게 공식적으로 개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입주기관장들과 도민 3천여 명이 함께해 경기융합타운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에서 “이곳은 단순한 행정공간이 아니라 1,420만 도민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중심의 뜰’”이라며, “경제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기회의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경제, 민생이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앞으로 이곳에서 더 많은 기회가 흐르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에서는 입주기관 대표들과 함께 도민대표, 청년참여자, 일자리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핸드프린팅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어 경기청년 예술인 그룹 ‘K-SORI’, ‘셀위브라스’, 가수 거미와 진시몬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농산물직거래장터, 중고벼룩시장, 발달장애 예술인의 캐리커쳐 부스 등 194개 부스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도담뜰’이라는 명칭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도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광장은 경기도청, 도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 6개 기관을 연결하는 중심 축이자, 광교중앙역과 광교버스환승센터를 잇는 주요 보행통로의 역할도 한다.

 

총면적 1만1,226㎡ 규모의 광장은 지상과 지하가 관람석으로 연결되어 있고, 17개 보행몰 상가와 향후 입점 예정인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돼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광장 곳곳에서는 도민이 일상적으로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기능도 기대를 모은다.

 

경기융합타운은 2016년 착공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기관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는 경기도의회와 도청이 입주 완료됐고, 다음 달 경기도서관이 준공 예정이며, 오는 12월 말 경기정원까지 조성되면 융합타운이 완성된다.

 

도는 경기도담뜰이 단순한 공공광장을 넘어 도민과 전문가, 기업이 어우러지는 소통과 협력의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커뮤니티 활동이 열리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열린 경기도’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수 경기도부교육감,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장정석 한국은행경기본부장 등 입주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장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