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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최초 자체 대량 생산공장 가동

  • 이상철 기자
  • 등록 2020-10-06 08: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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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로 개발한 복합에어솔루션 제품 대량생산 본격화

㈜에이올코리아 경기도 화성시 자체 생산공장 현장사진 및 위치도. (자료=서울시)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에서 탄생한 서울시 캠퍼스타운 1호 대표 창업기업 ㈜에이올코리아(이하 에이올)가 1100평 규모(200평 건물 2개 동)의 자체 생산공장을 경기도 화성시에 연다.

 

서울시는 에이올이 자체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복합에어솔루션 제품(제습-냉방-공기청정-환기) 대량생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자체 공장을 통해 연간 16만 대 이상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연말에는 72억 원, 내년 말에는 250억 원 수준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간 무상임대, 멘토링, 기술자문, 판로지원 등 종합지원과 코로나19로 높아진 실내 공기질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더해져 매출이 급상승, 창업 3년 만에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게 됐다. 

 

에이올은 2017년 안암동 캠퍼스타운 제3회 입주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서울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 됐다. 지난 3년의 입주기간 동안 창업공간, 자금지원부터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 멘토링, 판로개척 등 캠퍼스타운의 밀착지원을 받았다. 

 

서울캠퍼스타운 대표 기업으로서 영업이익의 3%를 후배 창업가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등 선순환 창업 생태계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현재 34개 대학교 300여개 창업팀이 활동하며 대학연계 창업의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근 ‘G-local 안암 창업밸리’ 조성사업이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새 도약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G-local 안암 창업밸리’ 조성을 위해 서울시는 5년 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486억 원을 투입해 성장단계별 창업공간을 조성한다. 에이올 같은 우수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기 위한 성장기업 전용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에이올 화성공장 개소식은 6일 오전 10시 서울시, 고려대, 성북구, SH 등 사업관계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120분가량 동안 ▴준공식 ▴공장투어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에이올의 자체 생산공장 개소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탄생한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공공의 지원을 통해 초기창업을 넘어 성장 단계까지 도약한 대표사례”라며 “서울시 34개 캠퍼스타운에서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기업들이 성장하고 도약해 에이올 같은 캠퍼스타운 대표기업들이 다양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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