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스센서업체 센코 "상장 후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 아이엠뉴스 기자
  • 등록 2020-10-12 17:20:41
기사수정
  • 10월 코스닥 상장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가스센서 분야 국내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소부장’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세로 주목을 받아온 센코는 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을 추진 중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소부장 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2004년 설립된 센코는 초기 국내 최초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양산 기술을 개발하며,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가스센서 기술의 국산화했다.


현재는 응용 확장성이 뛰어난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기기와 환경 측정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는 전체 가스센서 시장에서 약 52%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기술장벽이 있다.


센코 포함 전세계 8개사가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6개사만 판매를 진행 중이다.


하승철 센코 대표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센코)

센코는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수소 등 약 80여개 가스에 대한 정량적 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가스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안전, 환경측정, 악취 모니터링, 헬스케어용 호흡측정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 글로벌 방폭 인증 취득을 통해 센서 기반 휴대용 가스 안전기기를 수출하며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이다. 센코는 고온 환경 대응과 사이즈 축소가 어려웠던 전기 화학식 가스 센서의 약점을 극복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쟁 업체들이 진입할 수 없었던 시장으로의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슬림구조의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은 IoT 기술과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핵심 기술이다.


오랜 시간 세계 시장의 검증을 통해 이미 품질의 우수성과 제품 신뢰성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한 센코의 실적은 2019년 기준 약 950여개사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 풀을 확보하고 있다.


35개국 55개 해외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경영 실적은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 매출액 CAGR 2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수출 실적은 2017년부터 본격화된 해외 OEM 사업 성장에 힘입어 2017~2019년 CAGR 105%의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추후 가스 안전기기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입 본격화 및 신시장 진출 확대, 해외 OEM 비즈니스 신규 업체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센코의 성장성은 최근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8월 5일 생산분부터 모든 보일러에 CO(일산화탄소) 가스 경보기 부착을 법적 의무화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

센코는 현재 국내 톱3 보일러 제조사인 경동나비엔, 린나이코리아, 대성쎌틱에너시스와 CO 경보기 공급 제휴를 맺은 상황이다.


이들 3사의 보일러 생산 대수가 연간 약 100만 대에 달하는 만큼 이는 센코의 매출외형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확장성과 성장성을 고루 겸비한 센코는 향후 가스 커버리지 확대, 규제시장 성장 본격화, 신규 시장 창출을 바탕으로 ‘센서 시장의 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시장 발전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자료=센코


센코의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며, 청약은 이달 20일과 21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29일이다. 이번 공모에서 총 161만2000주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상장 주식 수는 777만644주로,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센코 회사 개요(자료=센코)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