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불 피해 이재민에 의료급여 지원…경북·경남·울산 5개 지역 우선 시행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06-16 10:11:37
기사수정
  • 보건복지부, 특별재난지역 내 산불 피해자 대상 의료비 감면 지원
  • 산청·의성·안동 등 5개 지자체 신청 접수 시작…최대 6개월간 적용
  • 병원 진료비 감면 및 사전 진료비 환급 등 이재민 실질 지원 강화

보건복지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불 피해 지역 중 산청군,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하동군 등 5개 시·군에서 6월부터 이재민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불 피해 지역 중 산청군,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하동군 등 5개 시 · 군에서 6월부터 이재민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급여는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하며, 각 지자체는 피해조사를 마친 후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산청군은 6월 4일부터 20일까지, 의성군은 6월 9일부터 27일까지, 안동시는 6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 중이다. 영덕군과 하동군도 이달 중 별도로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며, 선정된 수급자는 재난 발생일로부터 최대 6개월 동안 의료급여 1종 수급자 수준의 감면 혜택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병원 입원 시 전액 무료, 외래진료는 1,000~2,000원, 약국 이용은 500원의 본인부담금만 발생한다. 필요 시 지방자치단체 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통해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로 선정되기 전 이용한 의료기관의 본인부담 의료비는 지자체가 정산해 환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각 지자체의 안내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나머지 3개 특별재난지역(영양군, 울주군, 청송군)에 대해서도 의료급여 지원계획을 수립 중이며, 순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