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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코스피, 장중 3,450선 돌파…5거래일째 최고점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5-09-16 17: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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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1조7천억원 순매수, 반도체 대형주 강세로 지수 견인
  • SK하이닉스·삼성전자 나란히 급등, 코스닥은 소폭 하락 마감
  • 환율 1,378.9원으로 급락…대신증권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코스피가 16일 장중 3,450선을 돌파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31p(1.24%) 오른 3,449.62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한때 3,452.50까지 올랐으나, 마감 직전 다소 주춤하며 3,450선 직전에서 멈췄다. 


종가 기준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1984년과 2019년 세 차례 있었던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천32억원, 기관은 7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7천6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천693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급락한 1,378.9원에 마감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알파벳의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 등 기술주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반도체주에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5.14% 오른 34만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35만닉스' 돌파를 눈앞에 뒀고, 삼성전자는 3.79% 상승한 7만9천400원으로 '8만전자'에 근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7%), HD현대중공업(0.90%) 등이 상승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1.9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KB금융(-1.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84%), 전기·전자(3.16%)가 강세를 보였고 화학(-0.92%), 비금속(-2.64%)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마감했다. 개인이 2천71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37억원, 45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37조7천739억원, 코스닥은 7조7천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8조667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코스피의 고공행진은 글로벌 기술주 랠리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라는 긍정적 배경 속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과 업종 편중 현상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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