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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12월 3일 수능 치르겠다"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0-11-19 1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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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당일 입실 전까지 확진·격리자 구분해 별도의 고사장 배정"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무처)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해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2주밖에 안 남았고,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며, “49만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해 왔기 때문에 철저하게 12월 3일 수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 수험생 3800명을 감당할 수 있는 별도의 시험공간을 확보했다. 확진자는 지정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과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우 부총리는 “최악의 경우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아서 밤늦게 확진 통보를 받을 수 있다”며 “12월 2일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신속하게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질병청에 협조 요청을 했으며 수능 당일 입실 전까지 확진·격리자를 구분해 별도의 고사장에 배정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학교는 가림막도 설치하고 방역상황도 점검해야하기에 1주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수능 당일까지 지정된 수능특별방역기간에 대해선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광주 일부 지역에서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오늘부터 학원이나 교습소,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1주일 전부터는 학원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험생 확진자 현황에 대해선 수험생들에게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줄 수 있어 공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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