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카오게임즈, 스크린골프 자회사 2100억원에 매각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10-01 18:25:08
기사수정
  • 카카오VX 지분 전량 계열사에 처분…AAA급 게임 투자 강화
  • 유상증자 통해 1562억원 조달, PC·콘솔 사업 집중

카카오게임즈가 스크린골프 자회사 카카오VX 지분 전부를 2100억원에 매각하며 게임 본업 집중 전략에 본격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1일 보유한 카카오VX 지분 전량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주식회사 아이브이쥐(IVG)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4만6633원이며, 거래는 이달 15일 이뤄진다. 회사는 처분 목적을 '성장 투자 및 재무건전성 강화'로 밝혔다.


이번 매각은 카카오게임즈가 작년 말부터 수립한 카카오VX 지분 정리 계획의 마지막 단계다. 회사는 우선 카카오VX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34.8%(약 1623억원)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동의권, 거부권 등이 포함된 복잡한 주주간계약을 모두 정리한 뒤, 회사가 보유한 카카오VX 지분 전부를 외부 가치평가를 반영해 IVG에 매각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동시에 카카오VX FI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1085억원을 추가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692만474주이며, 주당 발행 가액은 1만5680원이다. 회사는 지분 매입과 매각, 유상증자를 통해 총 156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에 이어 지난 4월 넵튠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게임 사업과 시너지가 적은 계열사 정리를 지속해왔다. 이번 카카오VX 매각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사업 중심에서 보다 규모감 있는 AAA급 게임들을 라인업에 추가, 글로벌 이용자 눈길을 잡을 PC온라인 및 콘솔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