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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20주년, 오세훈 "도시 철학 바꾼 도전…지천 르네상스로 계승"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10-01 22: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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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등 300여 명 참석해 복원 성과 확인
  • 20년간 3억 3천만 명 방문, 생물종 342종→666종 증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생태 복원의 상징인 청계천의 성과를 334㎞ 서울 전역 지천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수)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1일 오후 6시 30분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청계천 복원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과 자연 중심으로, 채워 넣던 도시에서 비워내고 머무는 도시로, 서울의 도시 철학을 완전히 바꾼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계천 복원 사업을 주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이던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계천 변을 함께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 아트와 전시를 관람하며 지난 20년간의 변화를 확인했다.


청계천은 2005년 복개천을 따라 놓인 청계고가를 철거하고 5.84㎞의 물길을 복원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이다. 복원 이후 20년간 총 3억 3천만 명이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4만 7천 명이 찾는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오 시장은 청계천이 생태 복원의 성공 사례임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그는 "청계천 복원 직후 342종에 불과하던 생물이 지금은 666종으로 늘어나는 등 도심 속 생태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이자 시민 일상과 문화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334㎞ 서울 전역으로 이어지는 '지천 르네상스'로 청계천이 남긴 유산을 이어 나가겠다"며 청계천 복원의 성과를 서울 전역의 하천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청계천을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과 예술작품이 공개됐다. 오 시장과 참석자들은 20년간 청계천을 지켜온 대표 조형물 '스프링'과 '2025 청계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건축팀 오브라 아키텍츠의 '커넥천 파빌리온'의 조명을 점등했다. 이어 이수경 작가의 '그곳에 있었다_청계천 2025'를 공개하며 2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모전교에서 광교까지 함께 걸으며 서울 대표 야외도서관인 '책 읽는 맑은 냇가'를 지나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를 한지와 LED로 구현한 '청계천의 빛' 전시를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은 시민들과 청계천의 변화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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