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입찰 참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한강 변에 인접한 사업지 특성과 조합원 니즈에 최적화한 설계·금융·사업 조건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제안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사업 안전성과 프리미엄’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먼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헤리븐 반포의 설계를 협업한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와 함께 혁신적인 대안 설계에 착수했다. 한강 변에 위치한 신반포 19·25차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한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특화 평면 등을 통해 하이엔
10대 재벌그룹 산하 비상장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10년 전보다 3.8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률은 상장사보다 낮지만, 수익성은 훨씬 빠르게 높아져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승계의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늘어선 고층 건물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 자료에 따르면, 재벌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현재 840개이며, 이 중 722개가 비상장사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 479개에서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상장사는 97개에서 118개로 2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상장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그룹으로, 65개에서 177개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한화(45개→106개), 신세계(22개→53개), 현대자동차(40개→62개)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이런 비상장사의 ‘양적 확대’가 단순한 숫자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 특히 이익구조의 비정상적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료에 따르면 10대 재벌그룹 소속 비상장사들의 2024사업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조9천237억원으로, 10년 전(2조827억원) 대비 280.5% 급증했다. 비상장사 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1곳당 평균 순이익이 43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5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9대 그룹만 따로 봐도 상황은 더 뚜렷하다. 2024년 이들의 비상장사 당기순이익은 8천689억원으로, 10년 전(1천264억원)보다 587.3%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장사 순이익은 38조6천573억원에서 79조232억원으로 104.4% 증가에 그쳤다.
자산총액 증가율에서는 상장사(68.2%)와 비상장사(71.8%)가 비슷했지만, 매출 성장률은 상장사가 42.1%로 비상장사(30.8%)보다 훨씬 높았다. 즉, 비상장사들은 매출은 덜 늘었는데도 이익은 훨씬 빠르게 커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재벌들이 내부 거래를 통해 비상장사로 일감을 몰아주는 구조가 강화된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3세, 4세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에 일감을 집중시켜 부를 세습하는 방식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꼬집는다.
상장사와 달리 비상장사는 공시의무가 제한적이어서 외부 감시가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힌다. 총수 일가에 대한 ‘고배당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GS그룹의 비상장사 삼양인터내셔날은 최근 1년여간 당기순이익(91억9천만원)을 초과한 100억원을 배당해, 대부분이 오너 일가에 돌아갔다. 10대 그룹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카카오그룹의 케이큐브홀딩스 역시 지난해 33억5천만원의 순손실을 내고도 김범수 창업자에게 15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부영그룹의 광영토건, 효성그룹의 효성투자개발 등도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배당을 단행했으며, 역시 상당 부분이 오너 일가에 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