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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여순사건 진상규명 신속히 추진"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10-20 08: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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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9사건 77주기 맞아 메시지 발표..."국가폭력 희생 재발 방지 모든 조치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9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2021년 제정된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라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948년 10월 19일 발생한 여순사건은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장병 2천여 명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인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부당한 명령에 맞선 결과는 참혹했다"며 "강경 진압 과정에서 전남과 전북, 경남 일대에서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은 이들과 유가족들은 오랜 세월동안 침묵을 강요받으며 슬픔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엄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역사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것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애써준 유족회와 정치권, 각계 활동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굳건히 세워나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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