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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56%, 4주 만에 상승 전환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10-24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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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5 부동산 대책 두고 여론 엇갈려… 유주택자 41% "적절", 무주택자는 찬반 비슷

한국갤럽이 10월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0월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5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10월 3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9월 4주(55%)부터 10월 3주(54%)까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직무 긍정률이 다시 상승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80%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61%), 인천·경기(59%), 서울(55%) 순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33%)를 15%포인트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40대(75%)와 50대(74%)의 긍정 평가가 높았고, 18~29세는 46%가 부정 평가를 내놓아 다른 연령대와 대조를 이뤘다.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정책(19%)과 외교(14%)가 주로 꼽혔다. 이 중 경제·민생은 직전 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평가(7%), 소통(7%), 직무 능력·유능함(6%),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5%)가 가장 많았고, 이는 직전 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11%)는 직전 주 대비 6%포인트 급증하며 두 번째로 높은 부정 사유가 됐다.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9%),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도 주요 비판 이유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1위를 지켰고, 국민의힘이 25%로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은 3%, 진보당 1%, 개혁신당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5%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67%로 압도적이었고,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43%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 지지가 각각 57%, 60%로 높았고,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9%로 민주당(20%)을 앞질렀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향후 1년간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33%,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42%로 비관론이 우세했다. 살림살이 전망도 좋아질 것이란 응답이 24%,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26%로 엇갈렸다. 국제분쟁은 5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14%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국민 인식도 함께 조사됐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이번 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37%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44%는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6%가 적절하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3%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해 뚜렷한 견해차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53%)와 50대(48%)의 긍정 평가가 높았고, 30대는 5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보유세 방향에 대해서는 26%가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고 답했고, 27%는 낮춰야 한다고 응답해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현 수준 유지 의견은 33%였다. 한편 보유세는 강화하되 취득세와 양도세는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54%가 찬성했고, 27%가 반대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64%가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48%, 반대 33%로 나뉘었다. 주택 소유 여부별로는 유주택자의 53%가 이 주장에 찬성했고, 무주택자는 57%가 찬성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주택 소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2%가 집이 있다고 답했고, 38%는 없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유주택 비율이 7982%로 높았고, 1829세는 88%가 무주택자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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