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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K이노베이션 발전 자회사에 2조6000억 인수금융 주선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10-27 1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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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최대 규모 신규 인수금융 거래...나래·여주에너지서비스 대상
  • 장기대출 2조4000억·한도대출 2000억 구조로 안정성·유연성 확보

우리은행이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 인수를 위한 2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은행은 27일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신규 투자 유치에 필요한 총 3조원 중 2조6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 금융 자금 조달을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 주선은 2025년 실행된 신규 인수 금융 중 최대 규모 거래로,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자금 조달에서 우리은행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거래 대상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 15만여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우리은행은 두 회사의 총 3조원 규모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2조6000억원의 자금을 인수 금융으로 지원하며,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에너지 인프라에 민간 자본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자금 구조를 두 갈래로 설계해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2조4000억원 규모의 '장기대출(Term Loan)'과 2000억원 규모의 '한도 대출(RCF)'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장기대출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예비 자금을 추가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인수 금융은 위례, 하남, 여주 지역의 우량 LNG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우수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다. 두 회사의 2024년 합산 EBITDA는 4700억원에 달하며, 약 40%의 낮은 LTV(담보인정비율)로 원리금 상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무 관련 약정을 설정하고, 투자금 회수를 위한 다양한 보호 조항을 마련하는 등 촘촘한 안전장치도 구축했다.


이번 조 단위 주선 성공은 우리은행 IB그룹의 역량을 재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우리은행 IB그룹은 시장에서 굵직한 거래들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주선 실적을 기록해 왔다. 


우리투자증권과의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규모 복합 거래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실행 체계를 구축한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주선이 국가 기간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일환으로, 대규모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비상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튼튼한 금융 구조를 설계했다"며 "실물 경제에 힘이 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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