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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계엄' 한마디 못하는 이유 뭔가"

  • 김수진 기자
  • 등록 2025-11-06 1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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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재개 플랜B 계엄설' 연일 제기…"인도 간디 사례 똑같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계엄 가능성을 연일 제기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계엄 가능성을 연일 제기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SNS에 "설마 재판재개에 대한 민주당 정권의 '플랜B'가 계엄입니까"라며 "그게 아니라면 민주당 의원들이 떼로 달려들어 저를 인신공격하면서도 왜 단 한 명도 '이재명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 한마디를 못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 재판재개를 막기 위해 하는 극단적이고 위헌적인 시도들을 보라"며 "재판중지법이 국정안정법이라는 헛소리도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도 이러는데 실제로 재판재개되면 그걸 막을 유일한 수단인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저의 예측은 전혀 무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12·3계엄과 달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계엄에 찬성하면 국회 해제표결을 통한 계엄해제도 어렵다"며 현재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이라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재명 재판재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즉각 중단을 의미하므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재판이 재개되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순순히 '재판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할 사람이 절대 아니란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 입장에서 재판재개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감옥에 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역사적 사례로 1975년 6월 인도의 인디라 간디 총리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당시 총선에서 승리하고 여당을 장악한 인디라 간디 수상에게 인도 고등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유죄판결이 선고되어 수상직이 박탈되자 인디라 간디 수상은 계엄령을 선포해 선거법위반 법원 판결을 무력화했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이때도 선거법위반 유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재개 되어도 계엄 안한다'(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민주당). 계엄할 생각 없다면 이 당연한 말을 왜 하지 못하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설마 플랜B를 들킨 겁니까"라고 물었다.


한 전 대표는 글 말미에 "민주당 의원들이 계엄 막겠다는 말은 못하면서 '관심' 얘기 많이 하시던데, 관심은 제 말에 단체로 긁힌 민주당이 넘치도록 주고 계십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이 같은 주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SNS 게시글들에 대한 반박 형식으로 나왔다. 강득구 의원은 "한동훈, 의미없는 말만 내뱉고 있군요. 내란을 극복하고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를 내란정부와 비교하다니. 윤석열 내란을 사전에 막지도 못했던 당시 집권여당 대표였으면 그냥 침묵하세요"라고 비판했고, 박주민 의원은 "계엄날 본회의장 앞에서 불안하게 서 있던 거, 제가 들어가서 참분하게 국회 의원들 부르라고 했던 거 기억 안납니까"라며 "요즘 관심이 줄어드니 힘드시죠"라고 응수했다.


김용민 의원은 "한동훈, 의미없는 말만 내뱉고 있군요. 내란을 극복하고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를 내란정부와 비교하다니. 윤석열 내란을 사전에 막지도 못했던 당시 집권여당 대표였으면 그냥 침묵하세요. 잊혀지기 싫어 발버둥만 치고 있는게 한심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의원은 "곽종근 '뭣', 한동훈 등 잡아오라며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 해"라며 "어제 내란 재판에서 처음 나온 발언이다. 한동훈씨가 이를 두고 참담하고 비통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탄하기 전에, 지런 수준의 사람을 대통령으로 떠받든 자신들의 원죄부터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도리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주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내란의 밤 기짓 윤석열 총구에서 구해졌다니 은혜도 모르고 뒤통수를 치는 '배은망덕병'은 정원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의 계엄 가능성 제기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재판중지법(대통령 재판절차 특례법)과 맞물려 정치권의 뜨거운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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