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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21년 청년친화강소기업 1222개소 선정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0-12-17 1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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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중소기업 취업 유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발굴해 정보 제공
  • 선정기준은 산재사망 발생, 신용평가 등급 등 7개 결격요건 외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고용노동부는 청년층의 희망요건을 반영해 '2021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3개 분야에서 각 800개소를 선정했으며, 중복으로 선정된 기업의 수를 제외하면 총 1222개소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일자리로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발굴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다. 선정기준은 산재사망 발생, 신용평가 등급 등 7개 결격요건 외에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청년친화적 분야를 심사한다.

 

특히, 올해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산재사망 발생 기준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강화했고, 청년층 및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건강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실시한 기업은 우대하고, 성희롱 등 사회적 물의 발생기업은 선정에서 배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1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임금과 신규 채용 측면 등에서 우수한 기업인 것으로 분석되어 청년층에게 추천할 만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의 2019년 중위임금은 326만원, 평균임금은 376만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각각 94만원, 98만원이 많아 임금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10월까지 새로 채용한 노동자는 기업당 평균 17.6명이고, 이 중 68.8%가 청년(기업당 평균 12.1명)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신규 노동자는 4명, 청년은 7명을 더 채용해 고용창출력도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2020년10월 기준 재직 노동자 중 청년 비율도 47.8%로 일반기업 보다 19.8%p 높아 청년이 더 많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의 정규직 비율이 93.7%, 청년 비율은 48.1%, 청년고용 유지율은 68.5%로 나타나는 등 고용안정성 분야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 금융 및 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기업 명단은 고용노동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12월 17일부터 확인 가능하며, 기업별 임금 정보, 일·생활균형 지원 등의 세부 정보는 유효기간 시작일인 2021년 1월 1일부터 워크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고,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구직등록 후 워크넷 ‘테마별 채용관’에서 구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입사 지원할 수 있다.

 

장근섭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들이 선정된 기업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일자리로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수기업의 많은 참여를 위해 중앙부처, 금융기관 등과 협업하여 혜택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대표기업에 대해서는 12월 21일 월요일 '일자리창출 유공시상 및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식'에서 선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친화강소기업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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