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그림 형제 동화를 생태정보와 함께 본다

  • 박은희 기자
  • 등록 2018-06-05 15:53:53
기사수정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동화와 생태정보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아동도서인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그림 형제 동화'를 선보인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시리즈는 '이솝 우화'를 비롯하여 '우리 속담', '안데르센 동화'가 출간된 바 있으며, '그림 형제 동화'는 4번째 편이다.


▲ 포스터


'그림 형제 동화'는 백설 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 200년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 형제의 동화 20편으로 구성했다. 


각 동화 뒤에는 '사과가 진짜로 독이 될 수 있을까?', '숲속에서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을까?' 등 생태정보 2개씩 총 40편을 수록하여 동화를 읽으면서 떠오른 생태학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 준다.


특히,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원고와 그림, 사진을 감수하는 등 제작에 참여하여 정확한 학술적 정보를 담았다. 


'그림 형제 동화'는 전국 서점에서 5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9,900원이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시리즈는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고, 이야기 속에 담긴 교훈과 더불어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아동도서다. 


'이솝 우화'는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과학도서 및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청소년권장도서에 선정됐다.


'우리 속담'과 '안데르센 동화'는 이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어 시리즈 전체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6년 중국과 '이솝 우화' 판권 수출 계약을 맺었고, 올해에는 베트남과 '이솝 우화'와 '안데르센 동화'의 판권 수출 계약을 맺어 어린이 생태도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그림 형제 동화'에 이어 지혜로운 생각을 길러주는 '탈무드'와 동·서양 삶의 교훈이 담긴 '세계 속담'을 올해 하반기에 출간할 예정이다.


김웅식 국립생태원 생태지식문화부장은 "이번에 출간한 아동도서는 그림 형제 동화 원작이 가진 재미를 잘 살리는 동시에 흥미로운 생태정보들을 알차게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생태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도서를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