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 첫 여성 사장 탄생…진은숙, SW·IT 전략 총괄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12-24 12:00:02
기사수정
  • 현대차그룹 SW·IT 부문 임원 인사 단행
  • 현대오토에버 대표에는 류석문 전무 내정

현대자동차에서 창립 이래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현대차그룹, S/W·IT 부문 임원 인사 실시현대차그룹, S/W·IT 부문 임원 인사 실시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IT 역량 강화를 위해 S/W·IT 부문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24일 실시했다. 사진은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왼쪽),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내정자. 2025.12.24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현대차그룹은 24일 SW·IT 부문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ICT담당 진은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진 신임 사장은 현대차 최초의 여성 사장이자 지난 3월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인물이다.


진 신임 사장의 합류로 현대차그룹 내 여성 사장은 현대커머셜 정명이 사장, 이노션 김정아 사장 등 총 3명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가 SW 및 IT 부문 간 연계성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진 신임 사장은 NHN 총괄이사 출신으로, 2022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한 이래 글로벌 원 앱 통합,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그룹의 IT 전략을 주도해 왔다. NHN CTO 등 ICT 산업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등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진 신임 사장이 향후 그룹 IT 시스템과 인프라 전반의 개발·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IT 전략 수립 및 실행에서 중추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현대차그룹의 SW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는 류석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내정했다. 쏘카 CTO, 라이엇게임즈 기술이사 등을 거친 류 신임 대표는 2024년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이후 SW플랫폼 사업부를 이끌며 IT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SW 및 IT 부문에서 기술과 개발 역량을 갖춘 리더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은 오전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벨리 포티투닷 사옥을 찾아 아이오닉6 기반 자율주행차를 판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이 차량에는 엔드투엔드(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이 '아트리아 AI'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방식이다. 시승을 마친 정 회장은 포티투닷의 기술 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정 회장의 포티투닷 방문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휘해온 송창현 전 포티투닷 대표의 퇴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 추진 의지를 드러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