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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25조 돌파…1년새 14조원 급증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6-01-05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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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회복세에 삼성전자 주가 상승 영향
  • 45개 그룹 총수 주식재산 35조원↑…원익 이용한 회장 증가율 1위

국내 주요 그룹 총수 45명의 주식재산이 최근 1년간 35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발언하는 이재용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6 연합뉴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5일 발표한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추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57조8천801억원에서 93조3천388억원으로 35조4천587억원(61.3%) 증가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5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식재산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1조9천99억원에서 올해 초 25조8천766억원으로 1년 사이 13조9천667억원 급증했다. 이 기간 조사 대상 총수 41명(91.1%)의 주식평가액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그룹 총수 분기멸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주요 그룹 총수 분기멸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회장의 주식재산 급증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5조2천19억원에서 12조5천177억원으로 7조3천158억원 이상 늘어났다. 


삼성물산 주식평가액도 4조9천51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지난 2일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삼성물산 주식 180만8천577주가 포함된 영향도 있었다. 삼성생명 주식도 1조원 이상 가치가 올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향후 이 회장의 주식 가치가 3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며 "삼성전자 주가가 17만∼18만원대로 높아지면 우리나라에서도 30조원대 주식 갑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주식재산 증가액 2위를 기록했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작년 초 10조4천308억원에서 올해 초 13조6천914억원으로 3조2천606억원 늘어났다. 


이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도 2조원 이상 주식재산이 증가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도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평가액 100% 이상 상승한 총수주식평가액 100% 이상 상승한 총수 [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식재산 증가율 측면에서는 이용한 원익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초 1천297억원에서 올해 초 7천832억원으로 503.7% 급증했다. 


이 회장은 원익홀딩스를 비롯해 원익QnC, 원익큐브 등 세 종목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원익홀딩스의 주가가 작년 초 2천810원에서 올해 초 4만7천650원으로 1천595.7% 수직 상승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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