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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4,400대로 하락…외국인 '팔자' 전환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6-01-06 0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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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급락, 2거래일 급등 부담
  • 현대차는 구글 협력 소식에 52주 신고가…이차전지주 강세

연초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6일 하락 전환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장보다 52.41포인트(1.18%) 내린 4,405.1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일 사상 처음 4,3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5일에는 4,400선 벽마저 깼지만 이날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3%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4%와 0.69%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두로를 축출하고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미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자, 미국 정유사들이 베네수엘라 유전에 재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진 영향이다. 기술주의 경우 엔비디아(-0.39%)가 내린 반면 ASML(5.53%), TSMC(0.83%)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7% 상승했다. 테슬라 역시 3% 넘게 뛰었다.


전날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양국이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듯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오름폭이 컸던 데 따른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최근 2거래일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속에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2조 원 넘게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4,324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 역시 248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35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7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4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3.11%)와 SK하이닉스(-3.16%)가 동반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SK스퀘어(-2.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7%), 두산에너빌리티(-0.72%)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테슬라 강세에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SDI(1.09%) 등 이차전지주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5.9%)는 구글과 '피지컬 AI' 관련 협력에 나선다는 보도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기아(1.06%), 현대모비스(2.2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2%), 오락문화(-1.61%), 전기가스(-1.03%) 등이 내리고 있으며 증권(0.79%), 통신(0.67%)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6%) 오른 958.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0%) 오른 959.3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45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 원, 3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26%), 에코프로(4.67%)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0.52%), HLB(1.86%), 리가켐바이오(1.02%) 등이 오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12%), 펩트론(-0.97%), 코오롱티슈진(-2.36%)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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