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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2.0%…5개월 만에 물가안정목표 달성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6-02-03 1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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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안정세, 작년 8월 이후 최저
  • 설 성수품 50% 확대 공급·910억원 할인 지원,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이 2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룰 주재하고 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오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1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설 성수품 가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농식품부, 해수부, 행안부, 공정위, 데이터처가 참석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8월(1.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고 석유류 가격이 보합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이는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물가안정목표 수준에 정확히 부합하는 수치다.


이 차관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석유류 가격 보합 전환 등으로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다"며 "다만, 일부 먹거리 품목 강세가 여전해 서민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설을 앞두고 성수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폭설·한파 등 기상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농수산물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축산물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해 배추·사과·한우·고등어 등 성수품을 평시 대비 50% 확대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910억원을 투입해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 중이다. 할인 혜택이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할인 전후 가격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계란의 경우,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 수입을 완료했다. 정부는 설 명절 전까지 전체 물량을 시장에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일부터 18일까지 행안부·지방정부·민간 합동으로 명절 수요를 노린 성수품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가격 미게시, 담합에 의한 가격 책정 등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근본적으로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포함한 관계부처 합동 '바가지요금 근절 종합대책'을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또 "최근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내 석유류 가격·수급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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