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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참석…"국토 대전환 시작"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6-02-06 1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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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거제 2시간50분대로 단축...2030년 개통 목표
  • 총 사업비 7조원 투입, 5극3특 초광역권 성장 핵심 인프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지역 성장동력을 만드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남부내륙철도 침목에 서명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2026.2.6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단순히 선로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균형발전이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청색과 적색, 밝은 회색이 교차하는 넥타이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했으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동행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정부, 국회, 지방정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간의 벽을 깨는 혁신, 서울∼거제 2시간대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영남 내륙과 남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동편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총 연장 174.6km를 잇는 노선이다. 총 사업비 7조 97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거제간 이동 시간은 현재 4시간30분5시간대에서 2시간 5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KTX-청룡이 하루 50회 운행될 예정이며, 서울거제행 36회, 마산행 14회로 계획돼 있다. 


서울진주 구간은 김천에서 직결되면서 기존 대비 약 70분 단축된 2시간20분이 소요되어 사천·창원 등 인근 배후 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통영과 거제를 잇는 견내량 약 2km 구간은 국내 최초 '해저철도'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견내량 지역의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 보호를 위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쉴드(Shield) TBM' 공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천 통과구간은 하천 흐름과 수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교각 사이 거리를 넓힌 '장경간 교량' 공법이 적용됐다.


남북내륙철도 노선도

착공식에서는 김윤덕 장관이 먼저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철도 건설 사업의 경과와 향후 계획, 기대효과 등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착공식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박수로 함께하겠다"고 즉석에서 제안해 참석자들과 다 같이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단 한명의 산업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시공사 대표, 현장 소장들은 작업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무재해 건설 현장 달성'을 다짐하며 안전 시공을 결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대통령은 착공식에 앞서 철로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침목에 직접 서명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5극3특 초광역권 성장을 뒷받침하여 부산‧울산‧경남권과 대구‧경북권이 함께 상생하는 다극 체제 중심의 지방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주항공, 조선, 방산, 제조 등 이미 세계적 수준인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남해안 K-관광벨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부내륙철도 착공은 오랜 기다림 끝에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으로 옮기는 자리이자,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이 철도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3특 다극 체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되도록,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한 철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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