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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성과…적색수배자 잇단 검거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6-02-18 1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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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억·106억 사기 조직 간부 체포
  • 12차례 작전으로 140명 검거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이 합동 운영 중인 ‘코리아 전담반’이 인터폴 적색수배자 등 스캠 조직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검거했다.


캄보디아 한국인 스캠조직 강제송환캄보디아에서 스캠(scam·사기), 인질강도 등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수사기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6.1.23 연합뉴스 

경찰청에 따르면 코리아 전담반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현지 한 호텔을 급습해 약 84억원을 편취한 스캠 조직 주요 간부 A씨를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인터폴팀이 은신 호텔을 특정해 제공한 첩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양국 경찰은 긴급 공조를 통해 건물 외곽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합동 작전을 펼쳤다.


10일에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이 입수한 첩보를 토대로 106억원 규모 투자 사기 사건의 핵심 피의자 B씨를 현지에서 검거했다. 4일에는 도주 중이던 스캠 조직 관리책 C씨를 실시간 정보 공유 끝에 약 500m 추격해 길거리에서 붙잡았다.


경찰청은 최근 검거된 인터폴 적색수배자 6명이 조직 내 관리자급 인물로, 평균 1년 10개월 이상 현지에 은닉하며 범행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의 검거로 스캠 조직 운영의 핵심 축을 차단했다는 평가다.


경찰청·법무부·국가정보원·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1월 이후 12차례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 4명을 구출하고 스캠 범죄 등 피의자 140명을 검거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조직이 거점을 이동하거나 운영 방식을 바꾸는 ‘풍선효과’ 가능성까지 주시하고 있다”며 국제 공조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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