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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산·인천·대구 등 '직업교육 혁신지구' 고졸 인재 양성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1-02-17 1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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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인천시, 대구시, 경남시·진주시 등 각 전략 산업분야 선정
  • 채용장려금, 금융 우대, 고용우수기업 선정 가점 부여 등 혜택 마련

교육부는 17일 직업계고-지역 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2021년도 5개 지구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역 직업계고와 지역기업·대학이 참여해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교육 지원체계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안내도 (자료=교육부)

신규 선정 평가는 2월 2일부터 5일까지 서면·온라인 면접을 거쳐 총 5개 지구가 선정됐다.

 

2021년도 사업 공모에서는 총 12개 지구가 각 지역의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해 혁신지구 지정을 신청한 가운데 이 중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경남 사천시·진주시·고성군, 충남 천안시가 각 전략 산업분야에 선정됐다.

 

부산 지구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부산광역시청사 내 설치 시청·교육청·유관기관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자체-교육청 간 관리체계 구축의 우수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인천 지구는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항공 수리·정비·개조분야 50명·바이오분야 50명'을 배출할 예정으로, 지역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유수기업이 참여한다.

 

대구 지구는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직자에 대한 풍부한 후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전문학사·학사 등 재직-후학습 병행 학위 과정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규 학위 과정으로 확대하며, 학위 취득 후에는 경력을 인정할 예정이다.

 

경남 사천·진주·고성 지구는 국내 항공 산업의 70% 이상이 집적된 우수한 여건을 보유한 곳으로, 진주시 등 지자체와 연계해 혁신지구 교육과정 참여 기업에 채용장려금, 금융 우대, 고용우수기업 선정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충남 천안 지구는 3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관내 직업계고 학과 개편, 학점제 지원, 신생기업 단지와 연계한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지역별 전략 산업 분야 (자료=교육부)

각 사업단은 올해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실시한다. 단, 1년 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차 예산은 차등 지원하며, 우수 사업단은 3년 차 사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은 졸업 후에 지역기업에 취업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으로, 지역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하여 운영할 혁신지구 교육과정이 장차 지역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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