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입찰 참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한강 변에 인접한 사업지 특성과 조합원 니즈에 최적화한 설계·금융·사업 조건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제안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사업 안전성과 프리미엄’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먼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헤리븐 반포의 설계를 협업한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와 함께 혁신적인 대안 설계에 착수했다. 한강 변에 위치한 신반포 19·25차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한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특화 평면 등을 통해 하이엔
수출 호조에도 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까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수출 호조에도 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까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픽은 성형AI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음)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를 앞세워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용시장과 물가에서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생산과 수출, 심리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일자리 감소와 생활비 부담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과 체감경기 사이의 괴리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의 최근경제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42억8000만달러로 60.7% 늘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6.1로 상승했고 기업심리도 개선되는 등 주요 경기 선행지표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용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증가세가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2만5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2.9%로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산업별 고용 구조다. 제조업 취업자는 14만명 감소해 전달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건설업 취업자도 4만3000명 줄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집중된 분야라는 점에서 감소세가 장기화될 경우 임금과 소비 여력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보건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취업자는 24만8000명 증가했다. 전체 고용 감소를 일부 상쇄했지만 산업 간 온도 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생산과 수출을 이끄는 제조업이 고용을 늘리지 못하는 현상은 최근 한국 경제의 구조적 특징으로 지적된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이 가속화되면서 수출 증가가 곧바로 고용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청년층 고용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2%를 기록했다. 고용시장 진입이 늦어질수록 경력 형성과 소득 축적이 어려워지는 만큼 단순한 경기 문제가 아닌 구조적 위험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청년층 노동시장 위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 둔화와 함께 물가 상승도 민생 부담을 키우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하며 전달 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가격이다.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24.2% 급등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고 경유 가격도 같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문제는 물가 상승이 에너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7% 상승했고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외식 제외 서비스 물가는 4.4%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5% 상승했다. 이는 일시적 충격이 아닌 광범위한 물가 압력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가계에 이중 부담으로 작용한다. 소득 증가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생활비가 오르면 소비 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소비심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현재 경제 상황을 '수출 중심 회복'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반도체 경기 개선이 경제 성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고용과 내수, 민생 부문은 아직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향후 물가와 경기 모두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향후 경제정책의 핵심 과제는 수출 호조가 고용과 소비 회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정부가 고유가 대응과 물가 안정,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의 성과가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출이 경제를 이끌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회복의 속도는 여전히 더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