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을 ‘패싱’하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쿠팡의 주식 공모가가 35달러(약 3만9862원)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쿠팡의 공모가는 쿠팡이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시한 24~32달러 범위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됐다.
쿠팡은 기존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주당 27~30달러보다 높은 금액으로 공모 희망가를 수정한 바 있다.
주당 35달러로 계산하면 쿠팡의 기업가치는 630억달러(약 71조8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로써 쿠팡은 상장을 통해 5조원에 가까운 거액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