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즈니스북스, ‘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 출간…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하는 인정받는 사람들의 대화법

  • 박은희 기자
  • 등록 2018-07-25 14:35:51
기사수정
  • “잘못된 말 한마디에 공든 인생 무너진다”
  • “말이 많은 것과 말을 잘하는 것은 다르다”

20년 넘게 일본 최고의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는 오타니 게이의 ‘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가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됐다. 


▲ 비즈니스북스 발간 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 표지


개개인이 미디어가 되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시대,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말 한마디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에 ‘무엇을 말하지 않을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우리가 지켜야 할 대화의 기본 원칙과 예절을 알려준다. 상황에 따라 해서는 안 될 말이 무엇인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나아가 적을 만들지 않고 호감을 얻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말을 고르는 기술, 표현을 바꾸는 기술 등을 알려준다. 


2017년 4월 하버드 대학교는 페이스북에서 인종차별적 대화와 이미지를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그해 가을 입학 예정이었던 학생 10여 명의 입학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대학은 ‘인격이 미숙하거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행위를 하는 경우 입학을 취소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모 IT 기업은 사석에서 회사 중요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함부로 발설했다는 이유로 해당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 경솔한 언행으로 피해를 입는 일은 비단 연예인과 정치인들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일어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수를 막고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말이 중요해진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대화의 기본 원칙과 매너를 알려주고 장소, 내용,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할 말과 하지 않을 말을 구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거운 입’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대다. 백마디 좋은 말을 하는 것보다 한마디 나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말 잘하려는 사람이 되려다 무례한 사람이 되지는 않았는지, 유능한 직원이 되려다가 오히려 불신의 아이콘이 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 자리에서 ‘조용하지만 임팩트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인간관계에서 ‘매너를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그 확실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