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도서관, 김용석 작가 ‘사소한 것들의 구원’ 강연 개최

  • 박은희 기자
  • 등록 2019-04-23 14:18:38
기사수정
  • 서울도서관, 5월 2일 ‘사소한 것들의 구원’ 저자 김용석 작가와의 만남 개최

서울도서관은 오는 5월 2일, ‘일상에서 마주치는 미학’이라는 주제로 ‘사소한 것들의 구원’의 저자 ‘김용석’ 작가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찾아 일상의 즐거움을 깨닫는 강연이 될 것을 기대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 포스터 이번 강연자 김용석 작가는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서사철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하고, 스토리텔링의 실용화에 기여했다. 현재는 인간 삶의 다양한 문화적 욕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
강연자의 대표 저서 ‘사소한 것들의 구원’은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의식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압축적으로 담겨있으며, 누구나 일상에서 한번쯤 만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45개의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강연은 수없이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장면들에서 찾은 아름다움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 작가의 저서 내용을 바탕으로, 작가가 일상 속에서 ‘미학’이라는 감각을 어떻게 일깨우는지 알려주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작가가 이렇게 사소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고의 대상으로 삼는 까닭은 그것이 곧 ‘삶의 정곡’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녁의 한가운데는 작은 점일 뿐이므로, 그는 삶의 감수성을 되살리기 위해 일단 모든 감각을 활짝 열어 놓으라고 권하고 있다.

우리는 문화를 향유한다는 목적으로 미술관을 향하고 클래식 공연에 가보지만, 특정분야의 전문가들이 해설해 둔 것을 접하며 지식을 쌓는데 그치기 일쑤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 감각을 열어둔다면 언제 어디서든 매일 문화적 차원을 체험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사소한 것들의 구원’ 강연은 5월 2일 저녁 7시,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되며, ‘미학’이라는 인간의 감각을 일깨우는 학문에 대해서부터 인간의 문화적 욕망에 대한 이야기까지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강연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신청·참여→강좌신청에서 할 수 있다. 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기타 강연에 대한 문의는 서울도서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은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완연한 봄, 5월을 맞아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일들에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찾으며, 미학의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